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조커]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의도, 감상평

by joycl 2023. 5. 7.

 

2019에 개봉한 영화 조커를 소개한다. 우리는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역대 최고라고 하였지만 이번 조커는 다르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장상의 영광을 얻었고, 제77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 외 다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한민국 관객수 5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이번 작품에 대해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의 의도 및 전체적인 감상평을 남긴다.

 

줄거리

고담시의 폐허가 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사는 코미디언 아서 플렉이 등장한다. 아서는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타이밍에 주체할 수 없이 웃게 되는 신경 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로 종종 사회에서 괴롭힘과 따돌림을 받는다. 고담시가 혼돈과 빈곤에 빠지자 아서는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살아간다. 그러다 직장에서 해고된 아서는 지하철에서 한 무리의 청년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는다. 본인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아서는 그들을 죽이게 되는데, 이 사건은 빈부격차 및 사회 제도의 반대를 위한 시위로 도시 전역 운동을 촉발시키게 된다. 아서는 자신의 폭력적인 충동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여 사회에 대한 무정부 상태와 반란의 상징인 조커라는 페르소나를 만든다. 명성을 얻고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는 도시의 엘리트 집단을 몰아내고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 

 

등장인물

주인공 아서 플렉은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했다. 그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조커이다. 실패한 코미디언이자 광대 지망생으로 다양한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영화 전반에 아서는 광기에 빠져 고담시의 혼돈을 가지고 오는 폭력 범죄자이며 무정부주의자이다. 소피 두몬드역은 재지 비츠가 맡았다. 소피는 미혼모이자 아서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사람이다. 그녀는 사회 복지사로 일하며 처음에는 아서와 친구가 되는 친절하고 공감하는 사람으로 그려진다. 머레이 프랭클린역은 로버트 드리로 가 연기했다. 그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토크쇼 진행자이다. 그는 아서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를 억압한 사회적 세력의 상징 역할을 한다. 페니 플렉역은 프란시스 콘로이기 연기했다. 아서의 어머니로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그에게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과거에 아서를 학대했고 토마스 웨인과 연인 관계였던 것이 알려진다. 토마스 웨인은 브래트 컬렌이 연기하였다. 그는 고담시 시장에 출마하는 부유한 사업가이자 자선가이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아서와 페니와 긴장된 관계를 형성하는 동정심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감독의 의도

토드 필립스 감독은 한 남자가 광기에 빠지고 사회가 정신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실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캐릭터를 더 묘사하고자 하였다. 또한 소외, 고립, 사회의 실패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자 했다.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Taxi Driver' 및 'The King of Comedy'와 같은 작품을 통해 70-80년대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비록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취약한 곳에서 권한을 부여받는 곳으로 가는 캐릭터의 여정을 묘사하고자 했다. 감독은 액션 장면에만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 개발 및 사회적 논평에 집중함으로써 만화책과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감독은 생각을 자극하고 정신 건강과 이를 해결하려는 사회의 역할에 대한 대화를 촉발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또한 감독은 조커 본연의 캐릭터에 대한 관객의 선입견에 도전하고 그가 과연 사회의 산물인지 아니면 자신의 내부 투쟁의 산물인지 의문점을 시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감상평

영화를 감상한 이후 뒤통수가 얻어맞은 느낌이며 한동안 생각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영화 조커에서 아서가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려주는데 이러한 부분이 옳은 부분인지 틀린 부분인지 영화의 마지막은 헷갈리게 만든다. 이 사회는 평등이라는 외치고 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평등하지 않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이러한 감정선을 토대로 생각하면 감독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확히 관객을 자극시킨 것이 틀림없다. 다소 극단적일 수 있으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는 모두 행복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같이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영화에는 찰리 채플인에 대한 레퍼런스가 많이 등장한다. 모던 타임즈의 느낌이 많이 반영이 되었는데 희극과 비극이 적절히 섞여있는 분위기 자체를 그대로 반영하였다. 여담으로 영화가 성공하면서 브롱스 167번가에 위치한 계단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지역 주민들이 각종 소음과 교통 불편으로 불만을 터뜨린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댓글